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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170825]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작성자총장비서실
작성일2017.08.25 17:09 조회616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 2017.08.25.>

 

고사(告辭)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영예로운 학위 취득을 축하합니다. 헌신적으로 보살펴주신 부모님, 가르쳐주신 교수님, 도와주신 직원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곁에서 힘이 되어주신36만 동문과 지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가장 큰 영광은 온갖 어려움과 유혹을 물리치고 학업에 정진해 온 졸업생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은 전남대학교에서 진리를 찾아 학문을 연마하고 새로운 지식을 익혔습니다. 지성인으로서의 인생을 준비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소중한 결실을 주변과 나눌 차례가 왔습니다. 지성의 열매들을 나누면 나눌수록 우리 공동체의 행복은 그만큼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의 교목(校木) 느티나무를 떠올려 보십시다. 척박한 땅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자라나 마을 어귀에서 넉넉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거목이 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늘의 졸업은 인생의 긴 여정에서 첫발을 내딛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은 느티나무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부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웃는 인생의 승리자들이 되어주기를 당부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교문 밖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위로하기조차 미안합니다. ‘고용절벽’이라고 하는 최악의 청년 취업난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더구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극적인 사회 변화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드론, 무인자동차, 클라우드컴퓨팅과 3D프린팅 - 초고도화된 과학기술이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업들은 내일을 기약하기 어렵고,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직업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현실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받아들이고, 스스로 변하고, 극복해야 합니다. 승리의 기회는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실패를 두려워말고 용기 있게 도전하십시오. 오히려 전례 없는 거대한 기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굳은 신념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상식과 순리가 흐르는 따뜻한 공동체, 모든 국민이 각자의 몫을 누리는 정의로운 사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주인인 세상, 함께 잘살자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겸손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만이 옳고 자신만이 우월하다고 내세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옳으면 옳을수록 스스로를 낮추고 이웃을 감동시켜 ‘함께 사는 세상’의 당당한 주역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전남대학교는 개교 이후 65년 동안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 오면서 민주주의와 국가의 발전에 헌신했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와 인권, 정의를 지켜왔습니다. 학문의 창달과 과학의 진보를 추구하며 인재 양성의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자부심(Pride)’ 넘치는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의 자부심은 미래의 희망(Hope)으로 피어올라야 합니다. 오늘 새롭게 항해를 시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까지 깨우치고 익힌 지혜와 능력을 새로운 세상에서 마음껏 펼치십시오. 전남대학교의 기개를 가슴에 품고 힘차게 나아가십시오. 그럴수록 모교의 희망의 불꽃은 더 높이 타오를 것입니다. Pride & Hope. 진리로 밝히는 함께 행복한 세상, 우리 전대인이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하며,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8월 25일


전남대학교 총장 정병석

 

담당부서 : 총장 비서실 (대학본부 5층) Tel : 062-530-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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