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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제1회 감성인문학 학술대회

작성자대외협력과
작성일2019.05.22 10:43 조회75
호남학연구원, 제1회 감성인문학 학술대회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문화전문대학원)이 5월 24일(금) 오후 1시 20분 전남대 용봉관 3층 회의실에서 ‘공간적 전회와 지역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제1회 감성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공간·장소·지역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지난 세기 한국학과 민족주의적 문제의식에 이미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균질적 시공간을 전제했던 민족국가 단위의 지역 설정은 물론, 1990년대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부각되기 시작한 ‘지역학’ 역시 위계화된 공간 개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부딪쳤다. 따라서 장소와 ‘지역성(locality)’에 대한 물음은 좀 더 다양한 정체성들이 구성되는 구체적이며 이질적인 삶의 장소(들)에 대한 질문으로 재설정될 필요가 제기되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공간과 장소의 영향으로 빚어지는 ‘나’라는 주체 및 다양한 근대화 과정은 인문사회과학 일반에서 ‘정동적 전회(affective turn, 이성에서 감성으로)’와 더불어 ‘공간적 전회(spatial turn, 시간에서 공간으로)’라는 인식 전환에 대한 요청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호남학연구원이 현재 수행 중인 인문한국플러스(HK+2) 사업의 아젠다인 “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이론적 차원에서 감성적 주체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장소를 탐구한다. 김기성 교수(전남대)가 ‘감성적 근대성의 공간적 전회’라는 주제로 논의의 문을 열고, 이상봉 교수(부산대)가 ‘공간적 전환 이후의 장소, 감성 그리고 로컬리티’라는 주제로 논의를 심화시킨다. 2부에서는 조태성 교수(전남대)가 ‘호남의 문화공간과 풍류 그리고 공감장’을 주제로, 김기곤 박사(광주전남연구원)가 ‘문화도시 광주, 지역적 전환을 위한 탐색’을 주제로 기억과 재현이 이루어지는 실천적 장소로서 지역의 문화적 공간을 분석한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장소감(sense of place)’이 형성되는 다층적 차원에 대한 논의를 통해 감성적 주체의 실천적 장으로서 ‘지역’ 탐구에 기반한 ‘감성인문학’을 정립하고, 나아가 구체성과 보편성을 아울러 가지는 ‘지역학’ 쇄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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