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영재들의 산실인 '전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소장 정영
근)'가 6일 오후 2시 입학식을 갖고 2002년도 교육에 돌입했다.
전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는 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98년 개설, 이지역 영재들에게 과학적 사고방식과 잠재력을 길러주는데 주
력해왔다.
이번 교육을 위해 전남대는 광주 전남지역 초.중학교에서 성적 3%이내 학
생을 추천받은후 지필검사와 실험 실습평가를 거쳐 지난 2월6일 중학생 기
초과정 93명, 심화과정 81명, 초등과정 39명 등 총 21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전남대 교수들과 토론 및 질의답변 형식의 인터넷
강의를 받고 방학에는 여름, 겨울 각각 30시간씩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험이 병행되며 외부 강사와 전남대 교수들의 집중적인
강의를 통해 기초과학의 기본을 다질 계획이다.
전남대는 심화과정을 마친 학생중에서 10~15명을 선발, 주말과 방학을 이
용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에 대한 개인교습을 실시할 계획
인데 내년 1월께 세미나를 개최해 교육 결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는 제1기(98~2000) 3년간 중학생 516
명, 초등학생 4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등기초 86명, 심화 41
명, 초등 기초 43명, 사사 8명 등 총 178명이 교육을 받았다.
전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 관계자는 "전남대 교수들이 개발한 교육프로그
램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는데 심화반 수료생중 20~25%가 과학고에 진학했
고, 각종 과학 수학 경시대회, 국내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
고 있다"면서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대학 자체적으로도 재정 및 시설 지
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과학영재교육센터(530-3905) 소장실(530-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