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입주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다들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비상조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긴장된 자세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에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대학구성원 가운데 최근 중국방문자 전수 조사를 마치고, 자가 격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부득이 대학을 출입해야 하는 경우, 제1학생회관과 민주마루 사이에 설치된 ‘대학보건진료소 선별진료소’를 반드시 경유해 감염여부를 점검받도록 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공항검역을 거쳤음에도 추가로 국제협력본부에서 입국자들을 일자별로 분류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를 토대로 중복해서 정밀관리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자가 격리가 어려운 집중돌봄 대상자들을 위해 별도공간을 생활관 9C동에 마련하고 있습니다. 출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세탁실 등 공용공간이 물리적으로 완전히 격리될 것입니다. 출입관리와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식사와 생필품 공급 등의 추가대책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이상증세라도 있다면, 지체없이 대학 보건진료소(530-3603)나 긴급서비스(530-0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구 보건소(410-8127)를 비롯해 각 캠퍼스 인접 시·군·구 보건소, 1339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참여하고 있는 단체카톡방과 언어소통이 용이한 국제협력본부(530-1268)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학 보건진료소는 24시간 가동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대학교 중국 유학생회와 중국박사 재학생연합회는 ‘대학의 제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효과적인 예방조치에 적극 따를 것’을 다짐해 왔습니다. 생활관 입주생 여러분께서도 대학 구성원으로서 한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