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언어교육원 정부초청 장학생 연수 기관 선정

서울대와 함께 2년 연속…국제화 지수 높이는 데 기여

전남대 언어교육원(원장 안병규)이 서울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초청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생 유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 외국인 대학원생 337명을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전남대 언어교육원은 이중 31명을 위탁받아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장학생들은 본인의 희망, 전공의 특수성, 한국어 능력, 본국에서의 활용도 등을 고려해 원하는 대학원에 입학해 석․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정부초청 대학원 장학생’ 프로그램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 등록금을 포함해 생활비까지 국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언어 연수생 확보와 대학원생 유치 등을 통해 국제화 지수를 높이고 대학 재정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유학생들의 국적이 뉴질랜드, 루마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제르바이잔, 이탈리아, 폴란드, 칠레, 프랑스 등 다양해 이후 국제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대 국제협력본부 관계자는 “외국에 학생 1명을 파견 보내면 그 효과가 개인혜택에 그치지만 외국인 학생 1명을 우리대학에 불러들이면 같이 공부하는 학과 학생들 모두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언어교육원 등 우수한 기관들과 함께 보다 많은 유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의 국제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