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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고문헌 자료 전남대 도서관에서 열람하세요”

작성자이지은
작성일2009.07.22 15:52 조회61

 

 

“송광사 고문헌 자료 전남대 도서관에서 열람하세요”

송광사 자료 디지털화해 일반인에게 제공…불교 연구에 도움 기대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松廣寺, 전남 순천) 성보박물관에 수백년 동안 보관해 오던 불서, 고문서, 불화 등의 문화재가 디지털화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전남대 도서관(관장 이정애) 21일 송광사 성보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5500여 점에 달하는 자료의 원문을 디지털화해 일반 이용자 및 연구자들에게 웹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송광사 측은 “학술적으로 가치있는 고문헌을 대부분 박물관 수장고에 쌓아 놓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문헌 전문가들에 의해 분류, 데이터베이스화된 자료들은 불교학은 물론 한국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협약 체결 배경을 밝혔다.

 

성보박물관에는 현재 박물관 측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고문헌과 구산(九山) 및 인암 큰 스님이 기증한 전적, 그리고 수도암(修道庵)에서 이관해온 불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보보물급 자료들도 다수 있다. 국보 제43호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와 원오국사(圓悟國師) 1281년에 작성한 「노비문서(奴婢文書)(보물 제572), 원나라 울루스의 국가적 명령문서인 「티베트문 법지(法旨)(보물 제1376)등의 고문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04 2월에 천왕문(天王門)의 해체 시에 사천왕상(四天王像) 복장에서 나온「묘법연화경찬술(妙法蓮華經纘述)」 등 보물들도 소장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 자료들이 호남지역의 불교 관련 연구 및 고려시대 사원경제와 지방의 사회구조, 그리고 원나라와 고려의 역사적 관계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남대 도서관은 호남지역의 서원, 향교, 사찰, 문중에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들을 디지털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호남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일반인들이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관이나 개인 소장자들이 자료 보관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소유권은 원소장자에 그대로 인정해 주고 보관과 관리를 무료로 대행해 주는 위탁관리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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