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국 도로공사 상반기 공채 최다 합격 쾌거

50명 중 7명 합격…합격 비결은 모의 면접 훈련

전남대학교가 2009년 한국 도로공사 상반기 공채에서 ‘최다 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25일 전남대학교는 한국 도로공사 공채 최종 합격자 50명 중 전남대 출신이 7명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수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사무분야 2명, 토목분야 5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이들은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학교 취업지원과에서 실시한 모의 면접훈련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지원과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7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면접, 인성 면접 등 도로공사에서 실시하는 면접과 같은 맞춤형 모의 면접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공채 때의 기술 면접 문항을 파악해 각 질문에 대한 답변 요령을 지도하고 면접 자세 또한 비디오 분석을 통해 면밀히 지도한 것. 또 2008년 취업캠프 때 한국도로공사 인사팀장을 초청해 입사지원 요령 및 면접 대처 요령 등을 사전에 교육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취업지원과는 올해 8시간 과정의 면접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매 학기 2회, 방학 중 1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체 공개채용 때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맞춤형 모의 면접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과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이뤄내 기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취업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