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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박테리아 로봇 개발 착수

작성자이지은
작성일2008.12.19 15:03 조회95

 

전남대 로봇연구소 박테리아 로봇 개발 착수

질병 치료용…암세포 등 환부에 미사일 식으로 약물 집중 투약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 박종오·박석호 교수팀이 내년부터 박테리아 로봇 개발에 나선다. 전남대학교는 19일 박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동안 교육과학기술부의 미래융합 파이오니어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의 독성을 최대한 없애고 혈관을 뚫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암세포를 추적해 갈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템기술을 융합해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 치료용으로 활용될 이 로봇은 내시경으로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고, 암 세포 등 환부에만 미사일 식으로 약물을 집중 투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일반 항암제의 경우 암 세포 주변의 멀쩡한 세포도 손상을 입히는 등 부작용이 많았지만 박테리아 로봇은 이런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테리아 로봇은 약물을 실은 초소형 캡슐 부분과 캡슐을 운반하는 박테리아로 나뉜다. 박테리아들이 캡슐을 밀어 암세포 등 환부로 이동하도록 해 혈관 등을 뚫고 환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몸 속으로 주입한 박테리아 로봇은 환부에 도달하면 약물을 방출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분해된다.

 

박종오 교수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로봇 개발 경쟁에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초소형 전자 기술과 박테리아를 융합한 연구 방향은 우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미 관련 원천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과 관련 학계는 이번 연구가 생명공학과 초소형 전자·기계공학, 영상공학 등의 융합 기술의 실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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