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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친환경사업단, 병해충 예방매뉴얼 확립, 무농약수박 재배

작성자홍보실
작성일2007.05.31 11:35 조회194
 


“이제는 농산물도 예방접종시대”

전남대, 병해충 예방 무농약 수박 재배 성공

친환경사업단 김영철 교수팀, 병해충 방제 미생물 슈도모나스 자가배양 기술 확립

병충해 사후 처방에서 예방으로…담양 5천평서 성공재배, 수확 전량 고가에 계약




 예방 접종을 하듯이 병충해를 미리 예방해 농산물을 무농약 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 김영철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공학부) 팀은 최근 농산물 병해충 예방 매뉴얼을 개발해 담양군 봉산면 4개 농가 5천 평의 밭에서 실험을 한 결과 병충해 없이 수박을 무농약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재배법은 백신이 인체의 면역력과 항체를 길러주는 원리처럼 병해충이 나타나기 전에 농산물 병해충 방제 미생물을 농산물의 뿌리에 살포해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농약 농산물 재배는 병해충이 발생했을 때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사후 방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이제는 예방도 가능해져 친환경 농업 발전에 중대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팀은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와 공동 연구하여 미생물 예방주사제와 김인선 교수 팀이 개발했던 식물추출물제제를 이용한 무농약 병해충 방제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이를 담양군 봉산면 소재 5천평의 수박밭에 적용시켰다.


 김 교수 팀은 정식 전에 미생물 예방주사가 함유된 미생물을 토양 관주 및 엽면에 살포하고 정식 후 2주에 1회씩 살포한 결과 정식 10주 후부터 접목부위 줄기 두께가 관행재배보다 35%이상 두꺼워졌으며, 수확기까지 이같은 건강한 상태가 수확기까지 유지되었고, 관행 재배구에서 발병했던 잿빛곰팡이병과 덩굴마름병 피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무농약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농가 소득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 정승기씨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2천평의 밭에 저농약 수박 재배를 하면서 농약 비용으로 96만원을 지출하고 2천6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는데, 올해는 미생물 예방법을 활용한 무농약 재배를 하면서 80만원을 지출하고 4천만 원에 대전 소재 생협으로 전량 납품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토양으로부터 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미생물 ‘슈도모나스’를 발견, 10년 동안 토양에서 미생물을 분리시키는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기술과 함께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의 미생물 대량 배양기술을 응용시켜 슈도모나스를 자가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이같은 방법으로 무농약 수박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이 무농약 재배 기술을 확립한 작목은 쌀, 배추, 고추, 토마토, 복숭아, 배, 유자, 딸기 등 20여 개에 달한다. 사업단은 농림부, 전라남도 등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농업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 김영철 교수(530-2071, 016-662-6641)









* 사진설명 1 :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 김영철 교수(왼쪽)와 담양군 봉산면 유병호씨(오른쪽) 등 농민들이 병충해를 예방하며 수박을 무농약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 사진설명 2 : 김영철 교수 팀의 병해충 방제 매뉴얼대로 재배되고 있는 수박밭(왼쪽)과 관행재배 되고 있는 수박밭(오른쪽).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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