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윤수 이병택 교수 용봉학술상 수상자 선정

김윤수 교수, 고목재 열화 특성 및 식물세포벽 형성 세포화학적 연구 국제적 권위자

이병택 교수, 화합물반도체 특성평가, 박막성장기술 분야 업적, 광산업 발전에 기여

 전남대학교 김윤수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부)와 이병택 교수(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가 제11회 용봉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용봉학술상은 전남대학교가 교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전남대학교 개교 55주년 기념식에서 함께 열린다.

 김윤수 교수는 고목재의 열화 특성 및 식물 세포벽의 형성에 관한 세포 화학적․면역세포학적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자다.

 25년간 목질 재료의 미생물 분해에 관한 초미시구조적 특징을 연구해오면서 미생물에 의한 식물 세포벽의 분해 양태에 관한 세포 화학적․면역 금표지 전자현미경적 연구를 통해 세포벽 분해효소의 거동을 탐색, 이들 효소가 세포벽을 투과하기 전에 저분자 대사물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수침고목재의 분해 양태가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전자현미경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일찍이 은행나무가 대기오염에 저항성이 있음을 밝혀낸 바 있으며 현재 환경 스트레스가 목본식물의 재질에 미치는 영향을 2차 목부의 해부학적 변화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49세의 나이에 국제목재과학아카데미 종신fellow로 선임되고, 1997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목재해부학회지(IAWA Journal) 편집위원으로 선출돼 10년 이상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병택 교수는 광주 광산업 발전의 수훈갑으로 꼽힌다. 광주지역 광산업 육성계획 수립 코디네이터로서 성공적인 기획과 유치를 통해 광산업 진흥에 기여한 바가 크며 광주·전남 테크노파크 설립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면서 정부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 교수는 전남대 전자재료연구실 및 광전자박막연구실을 설립해 화합물반도체의 특성 평가와 소자공정, 고품위 박막성장 기술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 분야에서 국제 전문학술지에 117편, 국내 전문학술지에 31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에 60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기판의 조작을 통해 고품위 박막을 얻는 substrates engineering 기법과 구조적․광학적 특성 평가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를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차세대기술개발사업, 교육인적자원부 BK21 핵심사업,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등 대형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전남대학교 공학상(2001년)과 광주광역시 시민대상(2002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2006년)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