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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용 교수, 무농약 배. 벼 재배도 성공

작성자홍보실
작성일2005.09.27 14:59 조회174
전남대 김길용 교수 무농약 배, 벼재배도 성공 10년 연구성과 키틴분해 미생물제제 활용, 무농약 복숭아 이어 재배 작목 늘려 영암서 지베렐린 농약 사용 않고 노지 배 3천평 재배, 당도 높고 항산화효소 증가 5만평에 무농약 벼 재배, 미질뛰어나고 수확량도 많아, 올해 ‘남녘들’ 브랜드출시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노지 복숭아 무농약 재배에 성공했던 전남대 김길용 교수(45, 金吉龍,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공학부 생물환경화학 전공)가 최근 지베렐린이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틴분해 미생물제제를 이용해 무농약 노지 배와 무농약 벼 재배에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올해 조호현씨(영암군 덕진면) 과수원 3천평에 친환경 무농약 배 생산에 도전해 다음달 5일 수확할 예정이다. 현재 이 무농약 배는 당도가 14도이며, 수확기에는 1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당도가 매우 뛰어나며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효소가 일반 배보다 1.8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0년째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조호현씨는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틴 미생물제제를 15회 처리했는데 과일의 상태가 좋다”면서 “배 농가에서는 지베렐린이라는 식물생장호르몬을 첨가해 배의 크기를 생장시키는데, 올해는 지베렐린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크기가 지베렐린 처리 때보다 더 크고 당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 씨는 “올해 처음으로 무농약 재배를 시도해 두려움 때문에 미생물을 많이 처리해 잎의 색깔이 좋지 않고, 일손이 많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생산비가 예년에 비해 절감됐고 품질이 뛰어난 친환경 배를 생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배 과수원의 생산비는 3천평에 3백만원 가량 들지만 키틴 미생물제제 농법의 경우 150만원 정도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길용 교수는 또 전남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친환경유기농업반 2기생 15명의 논 5만평에서 키틴 분해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벼 재배에도 성공했다. 농민들은 특히 미질은 뛰어나지만, 도열병 등 병충해에 약한 ‘호평배’를 무농약 재배했다는데 대해 크게 고무돼 있는 상태다. 친환경 벼 재배에 참여한 농민들은 친환경 쌀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 남녘들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정상진)을 설립했으며, 조만간 ‘남녘들’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우렁이를 활용해 제초 효과를 냈으며, 육묘상에서 키틴분해 미생물제제를 원액으로 2회, 정식 후 현재까지 4-5회 가량 벼 잎면에 스며들 정도로 흠뻑 살포했다. 수확 10-15일 전에 1회 더 살포할 계획인데 현재까지 병충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수확량도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상진 씨는 “키틴분해 미생물제제 농법은 배양해야 하는 까다로움은 있지만 작황이 뛰어나고 생산비도 절반가량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벼인만큼 향후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보다 나은 미질을 위해 친환경 RPC가 설립되고, 판로도 확보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내년에는 전남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친환경유기농업반 3기와 함께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30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 친환경농업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 교수는 지난해 키틴 분해효소를 이용한 미생물제제를 개발해 친환경농업 확대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또 김 교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김 교수의 제자들이 벤처회사인 (주)흙사랑을 설립해 미생물제제를 생산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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