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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전교수, 일본수신서 번역.편역서 7권발간

작성자홍보실
작성일2005.09.09 17:41 조회117
전남대 김순전 교수, 학진 지원 일본 수신서 연구 성과 일본 수신서 번역·편역서 7권 발간 집대성 극우집단 정신적 요체, 시대별 초등학교 수신서 통해 일본 우경화 근원 제시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극단적인 우경화로 인해 한일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근대 일본의 국민성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신교과서’ 번역 및 편역서 7권이 출간됐다. 지난 2002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일본 수신교과서 연구를 수행해온 전남대 김순전 교수(인문대학 일문학과)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일본 ‘심상소학수신서’ 원문 편역서 2권과 일본 ‘초등학교 수신서’ 번역서 5권을 출간했다. <제이앤씨출판사> 패전 후 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일본이 팽창주의, 자국중심주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일본이 한국 중국 등 이웃 동아시아 국가들의 분노를 무릅쓰면서까지 우경화 정책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일본에 팽배해 있는 이같은 팽창주의와 우경화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 김순전 교수는 ‘초등학교 수신서’ 번역 및 원문 편저는 바로 이 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수신교과서는 근대 이후 일본 교육의 중핵을 담당한 교과목으로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가치관의 배양에 중점이 놓여져 있기 때문에 근대 일본이 아동들에게 어떤 국가관과 인간관, 가치관을 배양하고자 했는지 그 전모가 잘 드러나 있다. 근대 일본은 교육이라는 공식적인 수단을 통해 정신적 가치와 이데올로기를 주입함으로써 근대적 국민을 양성해왔는데, 그 중심에 수신교과서가 있다.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국체를 기반으로 이데올로기적 통일을 기하는 중추역할을 수신교과서가 담당했던 것이다. 따라서 수신교과서는 천황중심의 근대국가관, 일본 정신의 배양, 유교 도덕의 근대적 재편, 국가신도(神道)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오늘날 일본 우익 집단의 정신적 요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일본 군대의 필요성이나 일본주의의 부활을 부채질하는 보수주의자들의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는 초보 자료인 셈이다. 수신교과서는 이같은 기본요소를 유지하면서 시기별로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색채를 띠고 있다. 김 교수가 번역한 초등학교 수신서는 5기에 이르는 일본 국정교과서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메이지(明治) 다이쇼(大正) 쇼와(昭和) 등 시대별 정신적 가치의 실체와 면모를 잘 보여준다. 번역은 김 교수와 문철수 군산대 교수, 이병담 서남대 교수, 정병호 고려대 교수, 김용감 서기재 정승운 전남대 강사가 맡았고, 편역은 번역팀 7명과 조성진 전남대 강사 등 8명이 담당했다. 한편 김순전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일본 초등수신서를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 분석한 ‘수신하는 제국’-명치 대정기 심상소학수신서 연구-를 출간하기도 했다. 올해 또 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조선총독부 발간 修身書를 통해 본 日本帝國 만들기 분석’-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일본 수신서에 대한 연구의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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