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전남대출신 이현조씨 세계최고난도 루팔벽 등정

작성자홍보실
작성일2005.08.01 14:27 조회172
첨부파일 #1이현조씨환영.JPG
첨부파일 #2이현조씨.JPG
“남이 가지 않은 길 개척하는데 의미” 세계 최고난도 루팔벽 등정 전남대출신 이현조씨 1일 모교 방문 세계 등반사상 35년만에 등정, 내년 전남대 에베레스트 원정대 참여 계획 “기록보다 소통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미결 상태로 남아있던 과제를 해결했다는 점, 1970년 라인홀트 매스너가 정상에 오른 이후 35년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정상에 오른 사람이 없었는데 이 침묵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지난 15일 새벽 3시 세계 최장 암벽이자 최고난도 거벽인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정상에 올라 세계 산악계의 찬사를 받았던 산악인 이현조씨(전남대 산악회OB, 전남대 불문과 졸업, 골드윈코리아)가 1일 모교인 전남대를 방문해 강정채 총장 등 전남대학교 교직원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낭가파르바트(8천125m) 루팔벽은 세계에서 가장 긴 암벽으로 이름 높으며, 표고차가 4천500m에 달한다. 평균 경사도가 68도이며, 수직에 가까운 경사가 많기 때문에 정상부에 눈이 쌓이지 않아 ‘벌거벗은 산’이라고도 불린다. 세계 산악인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라인홀트 매스너가 지난 1970년 정상에 오른 이후, 35년 동안 세계적인 등반팀 12개팀이 도전했지만 단 한사람도 오르지 못해 난공불락의 요새로 일컬어져왔다. 그러나 이번에 이현조씨 김창호씨 등 한국 원정대가 길을 엶으로써 세계 산악계에 기념비적인 일로 기록되고 있다. 이씨는 비교적 원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노말 코스 대신 많은 산악인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은 코스를 택한데 대해 “남이 가지 않은 길로 도전하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많은 산악인들이 단지 정상에 오르기 위해 쉬운 코스를 택했지만, 지금은 산에 오르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등로주의 정신이 가치 있게 평가받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말이다. 세계적으로 낭가파르바트 루팔벽은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 등과 함께 등로주의 코스의 정점으로 일컬어진다. “정상 탈환 직전에는 어둠 속에서 25시간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산을 올랐으며, 정상에 섰을 때는 거센 바람 때문에 빨리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밖엔 없었다. 하산 길에 눈사태를 만났는데 그 엄청난 눈 속을 헤엄쳐 나왔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씨가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4월12일 대한산악연맹 광주시연맹이 주관한 2005 한국 낭가파르바트 루팔대장벽 원정대에 참여해 파키스탄으로 출발한지 94일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이씨는 “죽음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팔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다. 그 절대적인 몰입과 정상에 섰을 때의 자기만족감 때문에 산에 오른다”고 등정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씨는 이미 히말라야 고봉 마칼루(8천463m)와 시샤팡마(8천12m), 브로드피크(8천47m) 봉을 등정했으며 K2와 북극 등반대에 참가했으며 남극점에 도달한 경험이 있다. 내년에는 전남대학교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여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내년에 ‘전남대학교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결성해 에베레스트(8천850m)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