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 8명 31일 정년퇴임식 정석종 전 총장, 성진기 심정욱 이영길 이영희 장경 정근호 정승주 교수 등 전남대학교 제16대 총장을 역임했던 정석종 교수와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한 성진기 교수, 우리나라 화단에 큰 족적을 남긴 정승주 교수 등 전남대학교 교수 8명이 31일 정년퇴임한다. 전남대는 31일 오전 11시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교수 정년퇴임식을 개최한다. 이날 퇴임하는 교수는 성진기 교수(인문대학 철학과), 심정욱 교수(자연과학대학 수학통계학부), 이영길 교수(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이영희 교수(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장경 교수(사범대학 불어교육과), 정근호 교수(사범대학 화학교육과), 정석종 교수(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정승주 교수(예술대학 미술학과) 등 8명. 성진기 교수(윤리학, 녹조근정훈장)는 그칠줄 모르는 학문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나라 철학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학자. 특히 니체와 윤리학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한국니체학회장, 대한철학회장, 범한철학회장에 이어 우리나라 철학계를 대표하는 한국철학회 회장을 맡아 한국 철학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또 전남대 학생처장, 인문대학장, 인문학연구원장,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인문학 발전 및 문화예술 발전에도 업적을 남겼다. 심정욱 교수(회귀분석, 황조근정훈장)는 통계학과 신설 초창기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학통계학부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도록 학과발전에 정열을 쏟아온 교육자이다. 전남대 자연과학대학장, 통계학과장, 치의예과장, 자연대 교학과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해 학술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영길 교수(영어학, 황조근정훈장)는 1988년 전남대 영어교육과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17년간 우수한 영어교사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대학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영어교육학회, 한국영어교과교육학회, 음성학회, 한글학회, 한국언어학회를 비롯해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영어학 및 영어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이영희 교수(스포츠영양학, 황조근정훈장)는 1978년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27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문분야 연구와 학생 지도에 열성을 기울여 유능한 인재들을 다수 배출했다. 한국대학테니스연맹 부회장, 광주시 테니스협회 감사, 전남대 테니스부 지도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광주지역 테니스 발전에도 공헌했다. 장경 교수(불문학, 대통령표창)는 1978년 사범대학 불어교육 전공 전임강사로 임용된 후 25년간 적극적인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통해 불어교육 발전에 공헌해왔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후진 양성에 주력해왔으며 전남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종교연구및 전남대학교 연구 분야 발전에도 기여했다. 정근호 교수(분석화학, 홍조근정훈장)는 1976년부터 전남대 사범대학에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 학생지도에 전력을 다하고 학내 면학분위기 조성에 특히 주력해왔다. 국내외 우수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대학원 위원, 인사위원회 위원, 국립대학 교육대학원장 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정석종 교수(응용물리학, 청조근정훈장)는 1969년 전남대 물리학과 전임강사에서 출발하여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전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물리학회부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광주과기원 이사,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을 맡으며 전남대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 교육, 과학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SCI 학술지 등 국내외 학술지에 8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100여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전남대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능력을 국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연구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 뿐만 아니라 호남지역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연구그룹을 형성한데 이어 이 그룹을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게 함으로써 지역의 연구 역량을 국제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승주 교수(서양화, 황조근정훈장)는 1976년부터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독특한 화풍을 정립해 지역 문화와 예술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또한 광주 전남 화단에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으며, 전남대 예술대학장, 미술학과장, 예술대 교무과장, 전남대 인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