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전남대입시 수시늘리고 2+1 적용
의예 수의예 약학부는 3+1, 탐구 영역 2개 과목 학생 선택토록
인문사회계열 수리영역, 자연계열(의,수,약 예외) 언어영역 반영 안해
수험생 과목 부담 줄이고, 우수학생 유치 위해 수시·학생부 비중 높여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대입 제도가 전면적으로 바뀌는 2005학년
도 입시에서 전남대는 수시 모집인원을 크게 늘리고, 수능 활용영역의 경
우 약학부 수의예과 의예과는 3+1, 나머지 학과는 2+1 제도를 도입한다.
전남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
획을 발표하고, 학교장 교사 추천자 전형 등 수시 모집을 통해 40%를 선발
하며, 정시 가군을 통해 20%, 정시 나군에서 40%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 정시모집에서 계열별 수능 활용영역이 2004학년도에는 언어 수리 외국
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 모두 적용됐으나 2005학년도 입시에서
는 의예 수의예 약학부는 3+1(언어 수리 외국어 + 과탐), 나머지 학과는
2+1제도가 도입돼 적용과목이 크게 줄었다.
2+1제도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수능시험 3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만
점수에 반영하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등 3개 탐구영역 중 1개 영
역을 반영한다는 것.
인문사회 계열은 수리영역 점수가 반영되지 않고, 의예과 수의예과 약학부
를 제외한 자연계열은 언어영역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
또 사회 과학 직업 등 탐구영역에서도 두 과목 점수만 반영하고, 과목도
수험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했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계열별 정시모집 수능활용 영역은 ▲인문
사회(불어교육과 사회교육학부 제외), 예체능 계열의 경우 언어(37.5%), 외
국어(37.5%), 사회/과학/직업탐구(25%) ▲불어교육과, 사회교육학부 언어
(37.5%), 외국어(37.5%), 사회탐구(25%) ▲공대, 간호학과 수리영역 가/나
(37.5%), 외국어(37.5%), 과학/직업탐구(25%) ▲농대, 생활과학대, 가정교
육과 수리영역 가/나(37.5%), 외국어(37.5%), 사회/과학/직업탐구(25%) ▲
수학교육과 과학교육학부 수리 가(37.5%), 외국어(37.5%), 과학탐구(25%)
▲자연과학대(의예과 수의예과 제외) 수리가/나(37.5%), 외국어(37.5%), 과
학탐구(25%) ▲약학부, 수의예과, 의예과 언어(27.5%), 수리가(27.5%), 외
국어(27.5%), 과학탐구(17.5%) ▲일반학부 언어(37.5%), 수리가/나
(37.5%), 외국어(37.5%) 중 2개 영역 반영 + 사회/과학/직업탐구(25%) ▲생
명과학기술학부 수리가/나(37.5%), 외국어(37.5%), 과학탐구(25%) 등이다.
<표로 대체 가능>
계열별 가산점은 농대(농업경제학과 제외), 생활과학계열, 간호학과는 수
리가에 수험생 성적의 10%를 부여하고 과학교육학부, 약학부, 수의예과, 의
예과는 과탐Ⅱ 1과목에 한해 제출성적의 5%를 부여하며, 생명과학기술학
부, 공대, 자연대(의예 수의예 제외)는 수리가에 제출성적의 10%, 과탐Ⅱ 1
과목에 한해 제출성적의 5%를 부여한다.
학년별 학생부 반영비율은 수시2학기의 경우 1학년 40%, 2학년 30%, 3학
년 30%가 적용되고, 정시나군에서는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30%가 적
용된다. 학생부 실질 반영률은 수시가 20%, 정시나군 10%로 높아졌다.
논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60% + 심층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고, 정시 가군은 수능 성적 100%
로, 정시 나군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50%, 면접 10%로 합격자를 뽑는다.
김선헌 전남대 입학관리상임위원은 "수능 성적 반영 영역을 줄여 수험생들
의 시험 부담을 덜어준 반면,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수시모집 비율을 늘리
고, 학생부 실질 반영률을 높여 고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입시정책을
지향했다"면서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지망하는 대학
과 학과를 일찍 결정해 맞춤형 학습전략을 세우고, 학생부 관리를 잘 해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