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이런 곳에 적어야겠다고 오래전에 다짐했었는데
지금에서야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토, 일요일마다 후문 바로 앞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아저씨가 계시는데요.

벌써 몇 달 째 아침에 항상, 빠짐 없이 나오셔서
낙엽도 쓸어주시고, 쓰레기통도 비워주시고, 축제 전 비바람 부는 날에는 우비도 입고 나오셔서 떨어진 수많은 축제 현수막도 바로 걸어주셨습니다.
(여러분 현수막이 항상 잘 걸려있는 이유 모르셨죠? ^^a;;;;;;;)

아저씨께서는 운동삼아 하시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프시다는 얘기를 다른 분께 2주 전엔가... 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요즘 계속 못뵈었네요..

학교에서는 이런 분이 계셨다는 거 아실런지 모르겠어요.
아저씨께 어떻게... 답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너무 오버한 건가요...?^^;;;

아무튼 아프시다면 빨리 나으셔서 다시 뵈었으면(아니다... 요즘은 좀 춥구나...;;;ㅋ) 좋겠어요...^^
아래에도 여러개 글이 있던데...
우리 학교 참 좋은 분 많은 것 같아요.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