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숙사 저녁 시간이 3분...이나 지나서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됐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늘 저녁을 못 먹었는데 오늘 일찍 마쳐서 신나게 버스를 타고 왔는데
이런 왠걸 버스가 승용차랑 접촉사고가 날뻔하면서 기숙사에 3분늦게 도착하게 됩겁니다.
그래서 오늘 또 밥을 못먹는건 아닐까 저녁시간 지났는데 밥좀주세요 하면 혼나는 게 아닐까 하고
굉장히 걱정을 하고 기숙사 식당에 도착했는데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반찬 다 넣기 전에 얼른 식판들고 가서 반찬 받으세요~맛있게먹어요.
하시는 겁니다. 긴장하며 기숙사까지 왔는데 그 긴장이 눈녹듯 사라지고 너무 행복해 졌습니다.
몇일동안 감기로 고생했는데 아주머니의 그 따뜻한 한 마디로 감기도 다 나은듯 해요.
아주머니께서는 기억 안 나실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다시 한번 저녁 너무 맛있었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