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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사

작성자총장(비서)실
작성일2021.06.11 10:20 조회571
기념사


 존경하는 전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역민 여러분!

 우리 대학의 개교 69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자축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을 함께 이겨내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남대학교는 1952년 총성과 포연이 가득한 전쟁의 격랑 속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나라를 구하는 것은 총칼이 아니라 인재라는 전남도민과 지역유림들의 신념과 기부에 힘입은 바 컸습니다.

 전신(前身)학교로 보면, 100년을 훌쩍 뛰어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근대 개화기부터 식민통치기와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거치는 동안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민주, 인권, 정의가 살아 숨쉬고,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 몸 바치기를 결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친애하는 전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우리 대학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의 전공을 갖추며, 학문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광주에서, 여수에서, 화순·나주·장성 등에서 균형적 교육과 심오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논문발표가 꾸준히 늘고 있고, 논문인용지수도 비교우위를 나타내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대형 국책사업을 도맡아 수행하며 국가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디지털 신기술, 지식재산 등 미래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며, 연구개발에서도 한 발 더 앞서게 됐습니다.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해 교육혁신과 지역혁신을 이끌며, 광주전남 전략산업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키워내는 기반을 다지게 됐습니다. 광주전남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교육과정과 고교-대학연계 과정으로 위기에 내몰린 지방과 대학이 상생 협력하는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내에 조성된 ‘민주길’은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곳곳의 라운지는 ‘코로나19’로 발 묶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활동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의 음영지역이 사라지고, 첨단기능을 갖춘 정보마루가 도서관문화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바야흐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함께 숨 쉬는 에코캠퍼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경하는 전남대인 여러분!

 대나무가 마디를 맺는 것은 더 크게 자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는 내년에 개교 70주년을 맞습니다.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정리하는 마디를 굵게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의 확산, 계속되는 감염증과의 사투(死鬪) 속에서 신사회가 도래하고 있음을 봅니다. 미래 주인공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을 찾고, 이에 걸맞은 최고의 교육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온전하게 구비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모두 眞理를 추구하고, 도전으로 創造하며, 지식으로 奉仕합시다. 당당하고 자유로운 전남대인으로서, 진리와 정의를 밝히는 전남대학교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9일
 
전남대학교 총장 정성택
담당부서 : 총장 비서실 (대학본부 5층) Tel : 062-530-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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