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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사

작성자총장(비서)실
작성일2023.06.08 15:37 조회339
전남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사

  생명의 생동감과 창창함을 느끼는 6월입니다.
전남대학교 개교 71주년, 창학 11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쟁의 포연 속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서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출발한 지 벌써 71년이 되었습니다. 
  켜켜이 쌓아온 나이테만큼이나 우리 대학은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리며, 잎사귀는 푸르러지고, 가지에는 견실한 열매가 맺혀있는 거목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준 결과가 아닙니다. 
전남대 모든 구성원의 열정과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조셉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Challenge & Response)의 역사이며, 인류 문명의 태동과 발전은 고통과 시련이 없는 사회가 아니라 척박한 환경과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사회에서 이루어진다’라고 27년의 역작에서 조심스럽게 기술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의 자랑스런 역사에 대한 의미를 느낄 수 있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운명을 예견할 수 있는 경구입니다. 

  단순 지식 전달의 장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우리 대학의 상징도 도전과 응전의 연속에서 맺은 결과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진 현재와 미래에서 대학과 사회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전남대학교는 지난 71년간 그러하였듯이 대학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 진리, 창조, 봉사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다양한 학문 생태계 속에서 지성 집단으로서 진리를 밝히고 시대 가치를 창조하며, 인류에 봉사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을 묵묵히 걷겠습니다.
  이 발걸음은 미래 100년을 지속시키는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우리들입니다.
그 여정에 함께 동행해 주실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철새들의 이동 모습은 V자입니다. 철새들은 동료가 가장자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때까지 바람의 저항을 가장 많이 받는 꼭짓점 자리를 돌아가며 맡습니다. 함께한다는 건, 결국 아름답고 긴 비행을 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앞으로 더욱 빛날 100년,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전남대학교와 아름다운 비상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3년 6월 8일

전남대학교 총장 정성택 
담당부서 : 총장 비서실 (대학본부 5층) Tel : 062-530-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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