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탄생 150주년 기념 ‘피아노 교수음악회’

전남대 신수경 교수 등 16명 참여, 여수·광주서 4차례 공연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1862-1918)가 태어난 지 150년 되는 해를 기념하는 ‘2012 피아노 교수음악회’가 열린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피아노연구소(소장 신수경)는 9월13일(목)과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여수와 광주에서 4차례에 걸쳐 교수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신수경 교수(사진)를 비롯하여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교수와 강사 16명이 참여하여 드뷔시 피아노 작품 대부분을 선보인다.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여수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9월13일(목), 오후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자연친화적 공연장으로서 지난 5월에 개관했다. 이어 광주에서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매일 오후 7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예향홀에서 3일 연속으로 열린다(공연문의: 530-0120).

드뷔시는 19세기말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에 반발하여 생겨난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마네, 모네, 르노와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새로운 화성과 음색의 곡들을 작곡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일부 소품곡을 제외한 드뷔시 주요 피아노 작품 대부분이 연주되는데, Prelude(전주곡) 24곡 전곡을 포함하여 연주회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드뷔시의 피아노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피아노연구소는 멘델스존,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회에 걸쳐 피아노 교수음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