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모아 함께 헤쳐 나갑시다

우리대학은 지난 8월16일 제18대 김윤수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후임 총장을 모시지 못하고 총장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우리대학에 대해 많은 염려를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2013학년도 입시, 새로운 총장 체제의 출범, 새해 계획수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걱정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어려운 과제들을 앞두고 있고, 평상시와는 다른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 전남대학교는 전통과 저력이 있는 지성인 집단으로 이러한 난국을 헤쳐 나갈 충분한 자율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1980년, 그 엄혹한 시절에도 전남대인들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대학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율정신과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직무대행 체제가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차근차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찾아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간의 어려웠던 일들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반성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각자가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우리는 비록 짧은 과도의 시기이지만 피안을 향한 소박한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남대학교가 오늘의 이 어려움을 딛고 지역사회와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꿈꾸고 열망하는 영예로운 전남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구성원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8월 20일

전남대학교 교수협의회 전남대학교 학원장협의회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전남대학교 직장협의회

전국 노동조합 전남대학교 지부 전남대학교 본부 보직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