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부산대와의 퀴즈 배틀 우승…8천만원 장학금 획득

방송 프로그램서 치열한 지혜 대결…전남대의 저력 보여준 좋은 기회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대학의 명예를 걸고 참여한 ‘라이벌 대학 퀴즈 배틀’에서 부산대를 제치고 우수한 성적으로 승리를 거둬 8,000만원의 장학금을 획득했다. 전남대 학생 100명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TV조선-반지원정대)에 출연, 부산대 학생 100명과 초대형 퀴즈 대결을 벌여 우승을 거머쥐었다.

호남지역 대표 국립대학인 전남대와 영남지역 대표 국립대학인 부산대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퀴즈를 풀어가는 형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양 대학은 어휘력, 암기력, 순발력, 수리력 등 종합적인 지력(知力)을 겨루며 진검 승부를 펼쳤다.

‘반전이 있는 지식 대결’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승부는 최종 5라운드까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팽팽하게 진행됐으며,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적립, 최종 우승 대학인 전남대는 7,985만원의 장학금을 획득했다. 이 장학금은 등록금 지원 명목으로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에게 전액 지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지혜 대결을 펼친 결과 부산대를 압도적으로 꺾고, 전남대의 저력을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