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세계적 명문대학 버지니아 공대와 손잡다

김윤수 총장, 22~27일 미국 방문…버지니아공대, 델라웨어주립대학과 MOU 체결

전남대학교는 미국 유수 대학들과의 유대 관계 확대를 통해 국제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윤수 총장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 버지니아 공대를 비롯해 델라웨어주립대학, 코핀주립대학을 방문한다.

미국의 50대 연구중심대학 중 하나인 버지니아공대는 14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으로 의학, 수의학, 생명과학, 건축 분야 등 210개의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버지니아공대 바이오에너지연구소와 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방미에는 전남대 바이오에어지연구소 배현종 소장이 동행해 버지니아공대에 전남대 연구성과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전남대는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로 알려진 델라웨어주립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대학 전체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환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경영대학 간에 교류관계를 맺어왔던 양 대학은 이번 협정을 통해 교류 범위를 대학 전체로 확대하고,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국제여름학교 참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꾀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코핀주립대학 주최로 열리는 코리아 포럼에도 참석한다. 지난해 전남대와 교류 협정을 체결한 코핀주립대학은 이번 포럼에 김 총장을 초청해 한국 대학의 교육철학과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또한 김 총장은 뉴욕동문회를 방문해 동문들을 격려하고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대학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뉴욕동문회는 지난 2009년 동문들이 십시일반 발전기금 1만1,000달러를 모아 학교 측에 전달하는 등 변함없는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