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치대 동문들 의료봉사활동 활발
서울 조선족교회에 치과진료소 개설 화제
아시아태평양 치과연맹 서울총회에서 전세계에 소개할 예정
경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남대 치대 동문(회장 박영섭, 80학번)들
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남몰래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화
제가 되고있다.
전대 치대 동문들은 수년 전부터 조선족 동포들을 대상으로 산발적인 진
료 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진료환경 개선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지난 3
월24일 서울시 구로구 서울조선족교회(담임목사 서경석)에 치과진료소를
개설했다가 봉사활동이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이번 진료소 개소 이전에 10여년전부터 영등포 쪽방 등 빈민촌
을 순회하며 무료 진료활동을 실시해왔으며, 최근에는 조선족 동포들의 구
강건강 상태가 열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
해왔다.
또 음성 꽃동네에서도 10여년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특히 동문 가
운데 1명은 음성꽃동네에서 수녀로 봉직하면서 꽃동네 마을 주민들의 구
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4차 아시아태평
양 치과연맹 서울총회에서는 전대 치대 동문들의 봉사활동을 전세계에 소
개하고 치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20만명의 조선족 동포가 살고있는데 이중 3분의 2는 불법
체류 상태이기 때문에 이가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한채 고통받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