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기술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주)포스화인과 4일 협약체결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동련)은 4일 오후 전남대 본부 5층 접견실에서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소장 윤태양), (주)포스화인(대표이사 최용옥)과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기술보급 및 활용촉진을 위한 학․연․산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앞으로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의 건설 분야 수요확산을 위한 공동연구와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기관은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기술 및 그 원재료인 고로슬래그(제철소 부산물)의 활용성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 상호 발전 도모 및 국가 산업발전도 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기술인 ‘무시멘트 그린콘크리트’는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단장 송진규)에서 개발한 것으로, 고로슬래그 등의 산업부산물을 이용해 제조 시 이산화탄소(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은 친환경․친건강․다기능의 시멘트 대체 재료이다. 이 기술은 국내외 특허 등록 및 해외우수저널에 게재됐으며 2009 국가녹색기술대상 국토해양부장관상, 2010 대한민국특허대전 지식경제부장관상 등을 수상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남대 관계자는 “학․연․산 협력은 대학의 연구력을 기업 및 기업연구소와 공유함으로써 신기술 및 신사업 창출을 유도하고 기업이 대학의 우수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 지원 지역거점연구단육성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바이오하우징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 강구조연구소 등 3개 연구소와 4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포스화인은 2009년 포스코, 동양시멘트, 쌍용양화, 라파즈한라시멘트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고로시멘트 원료인 슬래그파우더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