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함께 대학생활 맛보기

전남대 2011학년도 합격생 영어캠프 실시

전남대학교가 입학을 앞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에 나섰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201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0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개최, ‘영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대학생활을 미리 준비하고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습방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하루 8시간씩 집중교육 형태로 진행되는 영어캠프는 영어강의, 특별강의, 특별활동, 선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시간에는 오로지 영어만 사용하도록 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토론 및 발표 중심의 강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고영재 영화 <워낭소리> 프로듀서의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한 삶’, 박경숙 언어교육원 토익강사의 ‘최근 토익출제경향 및 학습방법’ 등 외부인사 초청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영어캠프는 각종 해외 연수와 고액 과외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대학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반적인 영어 교육은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 소속 내·외국인 강사 24명이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언어교육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육교재를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 관계자는 “신입생 대부분이 입학 전 가장 소중한 시간을 유흥문화 등으로 낭비하고 있다”며 “영어캠프는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알찬 대학생활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정시모집 합격자를 위해 오는 2월7일부터 25일까지 2차 영어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증빙서류 제출 시 교육비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