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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아버지의 유산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작성자이지은
작성일2010.11.03 14:20 조회329

 

아버지의 유산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윤동일 금호석유화학 상무, 아버지 고 윤순오 육군대령 명의로 3억1천만원 기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자랄 수 있도록”

 

 

윤동일 금호석유화학 상무(51)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윤 상무는 3일 오전 어머니 노정순 여사(78), 여동생 윤경이씨(49)와 함께 전남대학교를 찾아 아버지인 고(故) 윤순오 육군대령의 명의로 현금 2억원과 현물 시가1억1천만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전달했다.

 

윤 상무는 “아버지가 생전에 자녀들의 모교인 전남대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셨으며 인재 육성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하셨다”며 “지난 4월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가족들이 아버지의 유언같은 말씀을 지금이라도 이뤄드리자고 마음을 모아 전남대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상무에 따르면 강진농업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 고인은 어릴 적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하고 싶어했으나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에 입대, 평생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살았다. 대신 아들(윤동일)이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딸(윤경이)이 사회학과에 입학하면서 고인은 전남대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가족들에게 대학 발전기금 기탁에 대한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아버지가 평소 지방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꾸 서울로만 가려고 해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전남대가 장학제도 등 튼튼한 교육 복지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역에서 키워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버지의 바람이실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전남대는 고인의 발전기금을 공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에게 ‘무강(武崗) 윤순오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윤수 총장은 “고인의 큰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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