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입소문난 명강의 이야기 책으로 펴내

「CNU 행복한 강의실」 발간…교수, 학생이 직접 쓴 전공 이야기도

전남대학교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명강의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전남대학교 홍보팀은 학문으로 소통하는 강의실 풍경과 교수, 학생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담은 테마북 「CNU 행복한 강의실」을 15일 발간했다.

명강의 소개 코너인 ‘1부-행복한 강의실’에는 교수들의 독특한 교수법과 학생들의 반응이 담겨 있다. 독일언어문학과 조길예 교수는 영상으로 문학을 읽고, 영화분석과 제작을 곁들인 복합 수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경제학부 홍덕기 교수 또한 어려운 세계경제사를 영화로 풀어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부-사제가 나누는 전공이야기’는 47개 학과(부)의 교수와 학생 94명이 집필작업에 참여해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전공학문의 참맛과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특히 이 코너는 학과명만으로 학문의 영역을 어림짐작하는 일반적인 오류를 바로잡고 솔직담백한 교수, 학생들의 글로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수험생들에게는 현명한 학과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취업 준비에 바쁜 재학생들에게는 전공에 대한 매력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고 보다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서순팔 기획처장은 “이 책을 통해 자유롭고 치열한 학문공동체, 참다운 대학의 모습을 만나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대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보여주는 테마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