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윤수 총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위촉

연간 13조7000억원 규모 국가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조정 역할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이 연간 13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R&D) 예산배분 및 조정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윤수 총장은 1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으로 위촉장을 수여받고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했다.

그동안 대통령 직속 비상설 자문기구였던 국과위는 1일 독립 상설 행정위원회로 전환되면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김윤수 총장을 비롯해 13명이 민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편 국과위는 1일 12개 정부부처의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94개(5조 3682억원)을 심의하고, 민․군기술협력 활성화 방안, 과학기술 미래비전 및 전략,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진화 추진계획 등 7개 안건을 심의했다.

김윤수 총장은 “국과위는 국가 R&D 방향을 종합적, 전략적 관점에서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출연 연구기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