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일본대학생 대상 국제여름학교 개최

8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언어 및 문화교육

전남대학교는 일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국제여름학교를 개최한다. 지난해 여름과 겨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일본인 대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의 양방향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일본 고쿠시칸대학을 비롯해 고베대학, 와세다대학, 오사카시립대학, 리츠메이칸대학, 나가사키대학, 메이조대학, 이와테대학 등 8개 대학에서 일본인 학생 18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앞으로 4주 동안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오후에는 전남대학교 국제협력본부와 광주국제교류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남도지역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전남대학교는 이 기간 동안 일본 대학생들의 눈높이를 겨냥해 자체 제작한 한국어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 강사팀과 일어일문학과 객원교수팀의 자문을 받아 지난해 겨울 완성한 이 교재는 기본적인 한국어 학습 내용과 한국문화체험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또 전남대학교 학생 18명이 한국인 대학생 자격으로 참가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들은 일본 대학생들과 1대1 친구관계를 맺고 국제여름학교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신경구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학생들이 언어능력은 물론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인맥을 쌓고, 이는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권과 미국, 캐나다 및 유럽 지역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국제학교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