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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전남대 고 김남주 시인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작성자이지은
작성일2010.06.08 11:32 조회104

 

전남대 고 김남주 시인에게 명예졸업장 수여

영문과 입학한지 41년만…“치열한 삶에 조그만 위로의 표시”

 

전남대학교가 6월8일 용봉홀에서 개최된 개교 58주년 기념식에서 고 김남주 시인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고인이 대학에 입학한지 41년만이다.

 

김윤수 총장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고인의 치열한 삶에 뒤늦게나마 조그만 위로의 표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명예 졸업장 수여 배경을 밝혔다.

 

또 전남대학교 총동창회는 고인을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으로 선정, 용봉인 영예대상을 수여했다.

 

1946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남 고인은 1964년 광주일고에 입학했으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반발해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1969년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입학했다. 이후 1972년 12월 최초의 반유신 지하신문인 「함성」을 제작․배포하고, 이듬해 2월 전국적인 반유신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지하신문 「고발」을 제작․배포해 구속되면서 대학에서 제적처리 됐다.

 

고인은 1974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진혼가」, 「잿더미」 등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1975년 전남대 앞에 사회과학서점 ‘카프카’를 개설해 광주사회문화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또 고인은 생전에 발표한 470여 편의 시 가운데 300여 편을 옥중에서 써 ‘옥중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1994년 2월 13일 췌장암으로 별세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박광숙 여사와 아들 토일씨가 있다.

 

8일 전남대학교에서 고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여사가 명예졸업장을 대신 수여받고 있다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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