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립대 삼각축 협력 체제’ 구축

5월 26일 전남대-서울대-부산대 교류협약 체결

전남대학교가 서울대, 부산대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 김윤수 총장, 서울대학교 이장무 총장, 부산대학교 김인세 총장은 5월 26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본부4층 소회의실에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세 대학은 교수·학생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공동강의,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포괄적인 범위의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세 대학 교무처는 이 자리에서 학생 및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서울대, 전남대-부산대, 서울대-부산대 간 교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 학생들은 한 학기당 평균 18학점씩 최대 1년간 교환학생으로 상대 대학에 머물 수 있게 됐다.

김윤수 총장은 “그간 국립대학이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일정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의 명성에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오늘 협약체결을 계기로 세 국립대학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대학과도 내실 있는, 본격적인 소통과 교류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 남계춘 교무처장과 서순팔 기획처장, 서울대 김하석 특임부총장과 김명환 교무처장, 주종남 기획처장, 조성일 대외협력본부장, 부산대 황규선 교무처장과 김덕줄 기획처장, 박성훈 대외교류본부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