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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소개 역사 앞에 당당하고 자랑스런 전남대학교

전남대 5.18 30주년 기념 대규모 문화예술제 개최

작성자이지은
작성일2010.05.07 14:42 조회219

1980년 5월 전남대 정문 앞

 

전남대 5․18 30주년 기념 대규모 문화예술제 개최

교수․학생․대학 함께 오월정신 계승하는 마당 마련

5월13일~28일까지 영화제, 오페라, 연극, 판소리, 음악회 등 행사 다채

 

 

1980년 광주민중항쟁의 진원지였던 전남대학교가 오는 5월13일부터 28일까지 5․18 3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모를 통해 ‘그대, 흩어진 꽃잎을 다시 금남로로’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교수와 학생, 대학본부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는 등 학내 구성원 전체가 오월정신 계승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월17일 전남대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도청을 향해 행진하는 ‘AGAIN 1980 퍼레이드’ 행사와 함께 영화제, 연극, 판소리, 음악회, 판화전, 학술제, 콘서트, 오페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펼쳐진다.

 

5월13일 오후 8시 캠퍼스 내 봉지 야외무대에서 시작되는 영화제는 광주가 낳은 영화인 박광만 감독의 작품 「순지」를 비롯해 「박하사탕」,「스카우트」,「오래된 정원」,「화려한 휴가」,「슈퍼맨이었던 사나이」,「꽃잎」,「오! 꿈의 나라」가 차례로 상영된다. 또 5월20일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에서는 「화려한 휴가」의 감독 김지훈과 출연배우인 박철민, 「순지」의 감독 박광만, 배우 장세윤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영화 관련 포럼이 개최된다.

 

5․18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공연도 잇따라 개최된다. 17일에는 도청을 사수하다가 장렬히 산화한 윤상원씨를 기리는 임진택 선생의 판소리 「오월광주」공연이 전남대 용봉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어 19일 전남대 봉지 특설무대에서는 크라잉 넛을 비롯한 젊은 음악인들이 5월을 기리는 「오월공감(五月共感)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5․18 당시 사망한 최미애(당시 임신 8개월째)씨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오페라 「무등둥둥」이 5월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5월18일~19일 용지관 컨벤션 홀에서는 임채광 교수(불어불문학과)가 임철우씨의 작품 「불임기」를 각색연출한 연극을 선보이며, 20일 오후 7시 전남대 대강당에서는 핀란드의 민족주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모차르트의 미완성 유작 「레퀴엠」,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이 연주된다. 이날 음악제는 최근 전남대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폴란드 출신의 마르친 네쇼위프스키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이 밖에도 ▲전남대 박물관 소장 판화전(5월17일~20일, 용지관 컨벤션 홀 전시장) ▲‘5․18, 체험과 기억 그리고 예술창작’을 주제로 한 학술제(5월28일, 인문대 1호관 학술회의실) ▲한홍구 교수 초청 강연(5월18일, 용봉홀) ▲‘5․18 30년,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색’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5월26일~28일, 전남대․조선대) ▲ 기념 헌혈 (5월17일 19일, 봉지)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총괄한 신경호 교수(공연문화연구센터 소장)는 “문화예술제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의 부활, 공동체의 상생을 이끄는 연대의식의 부활,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 참여와 실천 의식의 부활에 대해 성찰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행사문의 : 공연문화연구센터(062-530-2460), 총학생회(062-530-0580)

담당부서 : 대외협력과 (대학본부 9층) Tel : 062-530-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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