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지홍, 김나연 학생 미 국무부 지원 대학생 리더십 프로그램 최종 선발

전국 대학 중 전남대 2명으로 가장 많아…“범세계적 역량 키우고파”

전남대학교 영어교육과 김지홍(23, 3학년)씨와 김나연(21, 2학년)씨가 최근 미 국무부 ECA(Educational and Cultural Affairs)에서 지원하는 대학생 리더십 프로그램(2010 Study of the U.S. Institute on U.S. Foreign Policy for East Asian Student Leaders)에 최종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리더십 함양과 미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선발테스트가 이뤄졌으며 자기소개서 등 영문 서류 심사와 전화인터뷰 순으로 실시됐다. 전국에서 7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으며 전남대생이 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 경희대, 이화여대, 계명대, 성균관대는 각각 1명씩이다.

특히 김지홍씨와 김나연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한 도전정신과 리더십 발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홍씨는 “늘 새로운 도전 앞에서 긴장하지만 그 끝엔 좀 더 발전한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 역시 나에겐 특별한 도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나연씨 또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범세계적인 인간의 역량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6월 말 미국에서 진행되는 5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기간 중 리더십 및 역사 문화교육, 현지 학생문화 교류 등 활동을 위한 왕복여비, 숙식비, 책값, 수업료 등 모든 경비는 전액 미 국무부에서 지원된다. 또 미 국무부는 미국과 주변 국가 간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국, 일본 학생들까지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