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년 전남대 제3대 부총장 취임

여수캠퍼스 사령탑 역할…“알찬교육 통해 자부심, 긍지 갖도록 지원”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박충년 교수(55,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전 교무처장)가 임명됐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3월3일 오전 11시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충년 제3대 부총장 취임식을 거행한다고 2월26일 밝혔다.

박충년 부총장은 “알찬교육을 통해 여수캠퍼스가 명실 공히 전남대의 한 축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교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충년 부총장은 또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역시 대학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기업의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충년 부총장은 무엇보다 광주-여수캠퍼스 간의 화학적 통합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부총장은 “여수캠퍼스와 광주캠퍼스는 지리적 조건뿐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 때문에 기대만큼 소통과 교류를 활발하게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두 캠퍼스의 중개자로서 모든 분야에서 만남과 소통, 그리고 상호 협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충년 부총장은 서울고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 전남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장, 학생처 부처장, 자동차연구소 기능재료연구실장, 교육발전연구원장,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 한국수소에너지학회 회장, 현대삼호중공업 사외이사, 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