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 - 중국 절강대 한국연구소 교류협정

“‘호남학’ 동아시아적 지평 확장하는 계기”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이강래)은 최근 중국 절강대학교 한국연구소(소장 김건인)와 상호 방문학자 파견 및 공동 연구를 골자로 하는 국제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일본 오키나와국제대학 남도문화연구소, 중국 안휘대학교 휘학연구소에 이어 세 번째 교류 협정으로 호남학연구원은 ‘호남학’의 동아시아적 지평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인문한국(HK)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래 원장은 “교류협정을 통해 연구소 간의 학문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국제적인 인문학 교류의 전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절강대학교 한국연구소는 1993년 한국 대우재단의 지원에 의해 설립됐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최근까지 35권에 이르는 「한국연구총서」를 간행했다. 또 이 연구소 설립에 중국사 및 한중교류사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긴 한국의 김준엽, 전해종 선생 등이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이들은 평생 모은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