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 전공 학회들 상호교류 협약 체결

전국 규모 연합 학술 활동 위해

우리나라 중국학 전공 학회들이 활동의 다양성과 연구의 광역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는 최근 중부권과, 동부권, 서부권을 대표하는 지방 학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따르면 현재 중부․대전충청권은 한국중국문화학회(회장 권용옥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동부․부산경남권은 대한중국학회(회장 이재하 경성대학교 교수)가, 서부․광주전남북권은 중국인문학회(회장 조기정 목포대학교 교수)가 각각 대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이들 학회는 학문의 다양성 및 지역 간 학문 연구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국 규모의 연합 학술 활동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학회는 또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공 연구자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중국학 전공 학회는 수가 많았지만 수도권 대학 혹은 주요 캠퍼스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졌다”며 “이번 협약 체결이 상호 통섭의 공간을 마련하고 명실공히 전국 규모로 이루어지는 학술 활동의 장을 정초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